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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소명 품고 달린다, 정은주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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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행정고시 작성일22-04-23 09:23 조회4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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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소명 품고 달린다, 정은주 소방관 


전남 담양소방서 소속 정은주 소방관. 지난해 8월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에 도전한 정 소방관은 119레오와 함께 ‘정은주 소방관 250㎞ 사막을 달리다’ 펀딩을 진행했다.
소방관은 무거운 장비를 차고 부상자를 부축해야 합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죠. 전남 담양소방서 소속 정은주 소방관은 과거 산악구조대로 근무하며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대요. 오지 마라톤에 도전한 이유이기도 하죠. 4대 극지 마라톤 중 칠레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정 소방관은 지난해 8월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을 앞두고 이승우 119대표 대표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어요. 바로 ‘정은주 소방관 250㎞ 사막을 달리다’ 펀딩입니다. 정 소방관이 달리는 모습이 담긴 물병과 소방관들이 입던 방화복으로 제작한 텀블러백을 리워드로 제공한 펀딩을 통해 126만8000원이 모였고, 제작비·배송료를 제외한 금액에 정 소방관과 이 대표가 기부금을 보태 총 82만8130원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전달했죠. 해당 기부금은 투병 중인 소방관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소방관이라는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9~2016년까지 직업군인이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때 현장에 투입됐죠. 구조 활동을 하면서 제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어요. 앞으로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꿈꿨고, 결국 꿈을 이뤘어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우선 소방관이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해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마냥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힘들 때도 잦습니다. 현장 활동을 하다 보면 뜨거운 불길과 싸워야 하고,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많은 피를 흘리는 부상자를 보게 될 수도 있어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는 직업이죠. 트라우마가 생겨 고통받는 소방관도 있답니다. 소방관이 되고 싶다면 소방 안전체험관, 소방관 직업체험교실 등을 방문해 각종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보면 좋을 거예요.


*소방관의 가장 큰 고충이 사고 현장에 대한 트라우마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말을 들었어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다른 직업에 비해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에요. 인구 10만 명당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이 31.2명에 달하죠.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12.1명보다 2.6배나 높은 수치예요. 그만큼 마음이 아픈 소방관이 많다는 뜻이겠죠. 저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합니다. 하늘·산·나무를 보며 뛰는 걸 좋아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땀을 흘려요.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 기분이랍니다. 소중 친구들도 스트레스를 받을 땐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달려보세요. 마음의 짐이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소방관이 되려면 체력도 좋아야 하고, 용기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 직업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소방관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소방공무원이 되려면 ▶필기시험 ▶체력시험 ▶신체·인·적성 검사 ▶면접 등 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사고 현장에는 정해진 답이 없어요. 언제 어디서든 위험이 도사려 생명을 위협하죠.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을 지녀야 위협을 이겨낼 수 있고, 요구조자뿐 아니라 동료, 나아가 자신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습니다.


*소방관이 된 후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현재 전라남도 담양에 근무하고 있어요. 지난여름 담양에 5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죠. 119 신고 시스템조차 마비될 정도였어요. 담양소방서의 모든 소방관이 비상 소집돼 인명구조를 시작했는데, 소방차량이 부족해지자 다들 개인 차량을 몰고 담양 이곳저곳을 누비며 구조 활동을 펼쳤죠. 장비는 잠수 슈트와 로프뿐이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몸을 던져 침수 지역에서 미처 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구했습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현장과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해요.


 *4대 극지 마라톤에 출전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소방관 활동만으로도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은데,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계를 이겨내자.’ 소방관이 된 후 제가 쭉 지녀온 신념입니다. 앞으로 어떤 현장에 출동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마다 한계에 부딪히는 일이 생길 거예요. 하지만 소방관이기에 이겨내야죠.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더 강해지기 위해 극지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칠레 아타카마 마라톤,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을 완주했고, 남은 이집트 사하라사막 마라톤, 남극 마라톤까지 완주할 계획이에요.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에 도전했을 때처럼 119레오와 기부 프로젝트를 계속할 거고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단련하고, 금전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라톤은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소방관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후 달라진 점이 궁금해요.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후 인력·장비 충원과 함께 처우 개선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어요. 특히 지방의 경우 서울보다 소방인력이 턱없이 부족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죠. 그런데도 지역별 격차는 여전히 남아있어요. 2020년 8월 기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가장 많은 세 곳의 평균 담당 인구수는 1233명인 데 비해 가장 적은 세 곳의 평균 담당 인구수는 458명으로 2.69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죠. 꾸준하고 체계적인 충원이 필요해요. 추가로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요. 소방관 동료들이 다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대부분 퇴근 후 사비로 치료를 하거든요. 작은 부상은 공상 인정이 힘드니까요. 이런 작은 부상이 쌓이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곤 하죠. 공상 인정에 대한 기준이 완화됐으면 해요.  


*소방관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이죠. 국민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소방관입니다. 국민의 안전이 소방관의 안전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소방의 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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