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19년 지방직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글 주변이 별로 없지만 조금이라도 이 글이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수험 기간
우선 저는 1년 6개월간 수험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중 1년은 충북중앙도서관에서 공부를 했고 나머지 6개월은 학원에 있는 정독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제 경험상, 학원을 다니신다면 정독실에서 공부를 하시는 것이 더 공부 효율이 높습니다. 수업을 듣고 바로 복습을 할 수 있고, 혼자 복습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밑에 가서 교수님께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픈형 독서실이다 보니 공부를 하고 있는 다른 학우들을 볼 수 있어 선의의 경쟁의식도 생기고, 실장님과 원장님이 정독실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2. 수험 방법
5과목이 있지만 그중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영어' 공부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국가직 65점 -> 지방직 90점*

<보카>
처음 학원에 가서 상담을 할 때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셨고, 유락한 교수님의 보카 강의를 적극 추천하셨습니다. 굳이 영단어 외우는 것을 수업까지 들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보카 수업을 듣고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수없이 영어 단어를 많이 외워 봤지만 유락한 교수님의 보카 수업은 영단어를 체계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험 기간 동안 꾸준히 영어 보카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대로 한 번씩만 복습할 때 써보고, 자투리 시간에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단어장을 자주 보다 보니 시험을 볼 때 뜻은 생각이 안 나지만 같은 동의어가 눈에 익어 문제를 맞힌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그리고 제가 보카 수업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유락한 교수님의 시험 적중률입니다. 교수님은 수업을 하실 때 모든 시험의 기출문제를 풀어주십니다. 그리고 그 기출문제를 분석하셔서 시험의 경향을 파악하신 뒤 저희에게 예상문제를 알려주셨고 그 적중률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지방직 영어시험 단어가 어렵다는 평이 많았지만, 교수님이 평소에 중요하다고 하신 것들이 나와 저는 다 맞힐 수 있었습니다

<문법과 독해>
저는 문법을 기출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 기출을 풀다 보시면 비슷한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는 것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에 나온 것들을 위주로 영문법 노트를 따로 만들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흐릿해질 때마다 그 부분을 찾아보았습니다.
독해는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이었습니다. 1년 6개월 중 1년을 보카와 문법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니 독해를 소홀히 했고, 독해 감을 잃었습니다. 잃어버린 감을 찾기 위해 이번 연도 3월부터 유락한 교수님의 하프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시험을 3개월 남긴 시점에서 하프 모의고사를 듣는 것은 시기상 매우 늦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1개월 동안은 수업을 들을 때 많이 방황했습니다. 교수님의 하프 모의고사 수업 스타일은 문제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수님만의 스킬을 알려 주셨는데, 저는 수업을 따라갈 기본적인 독해력이 부족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과는 별개로 사설 모의고사집을 사서 해설집을 보면서 독해 실력을 늘렸습니다. 기본적인 독해 실력이 조금 생기고 유락한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니 수업 이해도도 높아지고독해 속도 또한 많이 빨라졌습니다. 3개월 동안 수업을 들은 결과 국가직 65점에서 지방직 90점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린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단어와 문법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프 모의고사를 듣기 전 독해 수업을 꾸준히 들으시다가 정말 늦어도 1월부터는 하프 모의고사 수업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마무리.
지금까지 지루한 제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할 수 있다"입니다. 저 또한 수험 기간 동안 심적으로 외롭고 많이 지쳐있었지만 '난 해낼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버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 마음가짐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를 한 결과 당당하게 합격을 할 수 있었고,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이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